[어저께TV] '한끼' 조세호 오인 강호동,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2 06: 50

강호동이 조세호로 오해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한끼줍쇼'에서 두 아이에게 조세호 아저씨라고 오해를 받은 강호동. 강호동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경규는 재밌다고 배꼽을 잡았다. 강호동은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1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서울 목동의 아파트촌을 방문하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석준과 전현무가 한끼 동행에 합류했다.
경규와 호동은 게스트들이 걱정돼 미리 훈련을 시켰고, 현무는 호들갑을 떨며 경규에게 혼이 났다. 경규는 "진지하게 하라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반대로 석준은 너무 점잖아서 문제였다. 현무는 "이 형은 장난을 너무 몰라서 탈이다"고 말했다.

실전에 들어가자 신참들은 긴장한 티를 냈다. 특히 석준은 벨을 누르기 전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외로 신참 팀은 쉽게 성공했다. 같은 회사 사내 커플인 부부가 두 사람을 초청한 것. 두 사람은 "TV를 보면서 누가 저렇게 쉽게 식사를 대접할까 했는데, 우리가 그 주인공이 될 줄 몰랐다"고 했다.
경규와 호동은 석준과 현무를 부러워하며 다음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번번히 실패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지어 호동은 중간에 조세호로 오인되기도 했다. 호동은 초등학생 남매만 있는 집을 두드렸고, 여자 아이는 호동에게 "조세호 아저씨"라고 굴욕을 안겼다. 반면 경규는 바로 알아봐 경규를 우쭐하게 만들었다.
뒤따라 나온 오빠 역시 호동에게 "조세호 아저씨"라고 했고, 경규에게는 "이경규 형"이라고 해 호동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호동은 "살다 조세호라 불리기는 처음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경규는 계속 호동에게 조세호라고 놀렸고, 호동은 "이거 6개월 가겠다"고 두려워했다.
이날 아파트촌에 처음으로 도전한 경규와 호동. 다행히 종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역시 젊은 부부의 초대를 받았다. 거기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초밥을 대접받으며 좋아했다. 오늘도 따뜻한 한끼를 대접받은 두 사람. 그나저나 강호동의 인지도가 조세호에 밀리다니, 더 분발하셔야겠다.
/ bonbon@osen.co.kr
[사진] '한끼줍쇼'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