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48시간' 박하선, 류수영이 반한 매력 씩食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2 06: 49

류수영이 반한 박하선의 매력. 가상 죽음을 받아들이는 그에게서 200% 엿볼 수 있었다. 
11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 박하선은 48시간 뒤 찾아 올 가상 죽음을 앞두고 고마운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 때 드라마에서 박하선의 딸로 출연했던 아역 이채미가 "죽음이 48시간 남았으면 남자 친구는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다. 
순간 박하선은 당황했다. 그는 현재 류수영과 공개 연애 중. 박하선은 "남자 친구는 잘 사시겠지 뭐"라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녹화를 마치고 3주 뒤 박하선은 류수영과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2년간 연애를 마치고 오는 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가상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박하선은 홀로 대만여행을 떠났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낸 그는 길치이지만 맛집까지 씩씩하게 찾아다녔다. 여배우로서 다이어트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한 한을 풀겠다며 미리 공부한 메뉴까지 척척 시켰다. 
먹는 메뉴마다 그의 입맛에 딱 맞았다. 박하선은 두부 튀김, 파요리, 도미 요리를 먹을 때마다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곱창국수, 대왕 오징어 튀김 등 길거리 음식까지 섭렵했다. 소탈한 그의 입맛에 시청자들도 절로 군침을 삼켰다.
알차게 남은 시간을 보낸 박하선이다.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48시간 동안 꾹꾹 눌러 둔 감정을 터뜨린 셈. 그가 마지막을 앞두고 연인과 가족에게 어떤 사랑의 메시지를 띄웠을지 궁금해진다.
류수영이 반한 박하선의 매력은 무궁무진했다. 차분하면서 여유로웠고 씩씩하면서 소탈했다. 시청자들 역시 그 덕분에 힐링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게 남은 48시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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