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정우성 예찬부터 '1박' 입수 약속까지(ft. 차태현)[V라이브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1 20: 55

배우 조인성의 재치, 차태현과의 친분이 돋보였다. 반듯한 이미지만큼 입담도 재치도 넘쳤다. 
조인성은 11일 오후 8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특집 배우를 만나다 라이브 더킹쇼'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방송을 통해 조인성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조인성은 "홍보한다는 느낌보다는 진짜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경림이 누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친분이 있는 차태현과 이광수, 도경수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소소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조인성은 대본에 대한 이야기에 "대본을 모으지는 않는다. 남아 있는 것은 있지만 굳이 전시해놓지는 않는다. 다가올 새로운 것에 대해서. 내가 소장하고 있는 것들은 많이 없다. 소장하고 있는 것도 좋지만,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빌려 달라"라고 말했다. 
영화 '더킹'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조인성은 "우성이 형은 나에게 워너비다. '아스팔트의 사나이'를 보면서, 그게 미국 촬영도 많은 작품이었다. 정우성 형이 레옹 모자를 쓰고 나오기도 한다. 그런 장면들이 너무 멋있었다. 그때까지도 특별한 꿈은 없었다. 그 순간 배우에 대한 동경이 생겨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정우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조인성은 "초등학교 때는 야구를 했고,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태권도로 대학을 가볼까하면서 시작했다. 우성이 형을 보면서 우리에겐 너무 멀지 않냐. 되게 어려웠는데, 이제서야 세월이 지나면서 만나게 됐다. 우성이 형의 말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고, 나에게는 더 의미가 있는 작품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정우성에 대해 "나라에서 보호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진짜로 이런 외모는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조인성은 방송 초반 "차태현 형이 독수리라는 아이디로 들어온다고 했다. 보면 잡아달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차태현에게 전화까지 걸었고, 네티즌이 독수리의 댓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800만 넘으면 '1박2일'에서 입수하자"라는 댓글이 올라왔고, "너무 추워서"라고 고심하던 조인성은 결국 섭외 요청에 "알겠다"고 응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한 번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출연이 기대된다. 
조인성은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나리오)몇 권 안 들어왔다. 지금은 아무래도 '더킹'에 집중해야 할 때니까 끝나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드라마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조인성의 재치 있는 입담과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더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까지 이어지면서 즐겁고 풍성한 시간을 만든 시간이 됐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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