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민호X이지훈·공유X이동욱, 볼수록 놀라운 평행이론3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17 10: 35

‘도깨비’의 공유, 이동욱과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이지훈이 소름 끼치는 평행이론을 보여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화제성과 시청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선전하고 있는 상황. 안방극장의 겨울 밤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 속 주역 배우들의 놀라운 공통점이 발견돼 이목이 집중된다.
#. 평행이론1, 훈훈 외모+남다른 비율+패션감각 '역대급 비주얼'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치현 역의 이지훈과 허준재 역의 이민호는 보기만해도 훈훈한 우월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훤칠한 키와 남다른 옷태를 지닌 이지훈은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수트 패션을 통해 고급스러운 재벌룩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마를 드러낸 정돈된 헤어스타일로 냉미남의 매력을 과시한다. 이민호는 평상시 캐주얼한 니트, 댄디한 코트 스타일링은 물론 극중 사기꾼의 특성상 깔끔한 수트부터 작업복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드러내며 완성형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다.
도깨비 김신 역의 공유와 저승사자 왕여 역의 이동욱 또한 매회 여심을 강타하는 특급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훈훈한 외모와 듬직하고 넓은 어깨, 남다른 비율을 지닌 공유와 이동욱은 과거 장면 속 고려시대 무신의 갑옷과 왕의 용포부터 현재 도깨비의 터틀넥과 롱코트, 저승사자의 중절모와 올 블랙 룩까지 어떠한 패션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 평행이론2, 시청자 홀리는 명품 연기력
이민호와 이지훈은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민호는 전지현과의 로맨스를 비롯해 스릴러-추리까지 장르를 자유롭게 변주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또 이지훈은 부드러움과 섬뜩함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하는가 하면, 회를 거듭할수록 잔혹한 행동과 소름 돋는 표정연기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등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욱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공유와 이동욱은 때론 아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때론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비극적인 삶의 무게를 지닌 묵직한 정서를 드러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펼치고 있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진지와 능청을 넘나드는가 하면, 애틋한 로맨스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 평행이론3, 살벌한 악연 ‘앙숙케미’
최근 이지훈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악역 본색을 드러낸 이후 이민호와 한층 첨예한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극 중 허치현은 친아들 허준재만 챙기는 새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으로 흑화했고, 허준재는 새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벌인 악행을 눈치챈 상황. 서로에게 적대감을 표출하며 격렬한 주먹다짐까지 벌인 두 사람은 마주칠 때 마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욱은 시청자들에게 ‘심쿵 앙숙’이라 불리며 역대급 남남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의 정체가 김신과 그의 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수 왕여임이 밝혀져 갈등이 유발됐다. 초반 앙숙이었지만 어느덧 애틋한 우정이 쌓여 환상의 브로맨스를 자아내던 두 사람이었기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드라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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