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나서는 소녀시대 서현과 미쓰에이 수지의 키워드는 '작사'였다. 아이돌 그룹 멤버를 넘어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
동시에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는 서현과 수지는 이번 솔로 데뷔 음반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도도 높였고, 변신을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상태.
두 사람 모두 곡 작업에 다양하게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팀 활동에서도 작사를 했던 바 있지만,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솔로음반이라 서현과 수지가 어떻게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현은 이번 음반에서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제외한 수록곡 여섯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사랑을 테마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서현이 직접 작사한 곡들이라 더 기대된다. 서현만의 감성으로 팬들을 만족시키면서 소녀시대 막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는 히트 작곡가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춘 곡인데,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알앤비 하모니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다양한 색깔로 피어났을 서현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수지 역시 이번에 자작곡을 수록하게 됐다. 지난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OST로 자작곡 '좋을땐'을 발표한 후 다시 한 번 그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 수지는 미쓰에이 활동 당시에도 곡 작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공동으로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 '난로 마냥'을 수록하게 됐고, 또 '취향(Les Préférences)'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첫 번째 솔로음반인 만큼 음반 작업 전반에 참여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다. 윤상의 원피스, 에피톤프로젝트 등 뛰어난 뮤지션들도 수지와 호흡을 맞췄다.
수지의 타이틀곡은 박진영표 댄스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 박진영이 수지와 대화를 나누다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스물 셋 수지의 생각과 박진영의 영감이 합쳐져 만든 곡인 셈이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수지와 박진영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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