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회장, "국내 스포츠 중 해외 팬들 직접 찾는건 e스포츠 유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1 12: 31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한국 e스포츠를 위한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 4년 전 진에어 그린윙스의 창단을 주도한 바 있던 전병헌 회장은 이번에는 연매출 1조원의 중견기업 BBQ의 후원을 이끌어내면서 ESC 에버를 bbq 올리버스로 새 출발하게 했다. 
BBQ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11일 서울 bbq종로관철점에서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식을 체결했다.
이날 후원식에는 BBQ 그룹 윤홍근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라이엇 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 ESC 송성창 대표, bbq 올리버스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bbq 올리버스’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전병헌 회장은 "한국 e스포츠와 세계적인 외식 프렌차이즈 업체 bbq가 만나는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bbq의 후원이 e스포츠의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질의응답 전에 인사말로 bbq 올리버스의 후원 협약 체결을 기뻐했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발원지라 이야기를 들었다. 몇년 전부터 e스포츠의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bbq의 주 고객이 10,20대 젊은 청소년들이고, 이들이 e스포츠의 주역이다. 우리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취미 생활을 지원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ESC 에버를 운영해왔던 송성찬 ESC 대표는 "외부 후원사 유치를 하는 것이 큰 목표였다. 1년 동안 여러 힘든 시간을 버텼고, bbq가 e스포츠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이렇게 함께하게 되었고 발전의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후원 체결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BBQ그룹은 현재 미국의 프로야구와 미식축구를 후원하고 있다. 해외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전병헌 회장은 놓치지 않고 이번 후원 협약을 이끌어냈다. 
"음식 문화는 매우 중요한 한류다. 치맥은 새로운 한류로 등장하고 있다. e스포츠 역시 매우 중요한 한류 문화의 핵심이다. 오늘 이 두 개가 조우하고 연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다. 이런 의미서 윤홍근 회장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bbq가 세계 속에 깊게 파고드는 좋은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 
e스포츠와 치킨은 불가분의 관계다. 야구와 축구 종목을 좋아하는 팬들도 치킨을 함께 즐기고 있다. e스포츠 분야야 말로 팬들께서 e스포츠를 집에서 즐기면서 혹은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먹거리라 생각한다. e스포츠 포탈 페이지가 북미 스포츠의 야구보다 뷰수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이 윤홍근 회장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bbq가 e스포츠에 합류하면 분명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 말씀드렸고 결단을 내려주셨다. e스포츠의 포지션이 포탈 스포츠 페이지의 야구와 버금가는 페이지 뷰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스포츠 중에서 해외 팬들이 직접 찾아보는 것은 e스포츠가 유일하다. 한국 e스포츠의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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