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항상 잘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했다. 차우찬(30, LG 트윈스)은 이 자리에서 "항상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우찬은 프리미어12 때도 대표팀을 선발돼 맹활약했다. WBC는 첫 출전이다. 차우찬은 먼저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시즌이 끝나고 했으면 덜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프리미어12 때도 그랬다. 투수들이 얼마나 준비해서 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단기전은 컨디션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시즌 전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시즌 준비에 변화가 생겼다. 차우찬은 “항상 소속팀 캠프보다 먼저 준비를 했다. 평소보다 늦어져서 걱정은 조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이은 대표팀 출전에 대해선 “계속 차출되다 보니 항상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FA 시장 이적부터 대표팀까지, 차우찬에게는 바쁜 겨울이 되고 있다. 그는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데 뜻하지 않게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잘 하든 못 하든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