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낭만닥터 김사부' 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1 15: 30

"뭐가 진실인지만 알려주세요"
14년 전 그 수술의 비밀, 아니 진실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키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동주(유연석 분)는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14년 전 왜 우리 아버지 수술을 미루고 VIP를 먼저 받았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의사로서 자신이 우선순위를 판단한 거라고 거짓을 말했다. 남도일(변우민 분)은 강동주에게 진실을 알렸고 2억 원의 손해배상까지 김사부가 막아줬다고 털어놨다.  
같은 시각 오 기자도 진실을 파헤쳤다. 14년 전 대리 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사를 찾아가 "기사 쓰지 않겠다. 녹음도 받아적지도 않겠다. 진실만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간호사는 "김사부는 잘못한 게 없다. 대리수술에 참여한 7명의 스태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쫓겨났다. 우리는 그때 비겁했다. 대리수술은 도원장이 시켰다"고 진실을 고했다. 
오 기자는 김사부에게 "진실을 세상에 밝히진 못했지만 진실을 꼭 알아야 할 사람에게 밝히고 싶었다"는 쪽지와 함께 14년 전 대리수술 명단을 건넸다. 
강동주도 김사부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김사부 역시 반격을 다짐했다. 서울 거대병원 본원에서 도 원장(최진호 분)은 신 회장(주현 분) 인공심장수술 성공 축하 파티를 열었는데 이에 나타난 것. 
김사부는 도 원장에게 "우리들이 주인공인데 당연히 와야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나랑 해 보자는 거냐"고 묻는 도 원장에게 "왜? 긴장되냐?"고 되묻기도. 
종영까지 1회 남은 '낭만닥터 김사부'다. 이제 남은 건 김사부가 진실을 무기로 도 원장에게 반격하는 것 뿐. 진실은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는 걸 널리 알리고 있는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