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8년만의 9연승' 맨유, '무리뉴 매직' 발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1 09: 30

조세 무리뉴 매직이 발동하고 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EFL컵 4강 1차전에서 헐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본 맨유는 오는 27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1골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후반 11분 만에 후안 마타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마타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헤딩 패스에 살짝 발을 갖대다 헐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맨유는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9연승에 성공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흔들리기도 했던 맨유는 완전히 정상전력을 갖춘 모습으로 변했다.
9연승은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2009년 2월 이후 기록한 최다 연승이다. 2008-2009시즌 맨유는 11연승을 달리며 EPL와 리그컵 정상에 등극, '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스페셜 원'으로 불린 무리뉴 감독은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부임 후에는 어려가지 어려운 사정이 겹치면서 부담스러운 시즌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빠르게 팀을 재정비 하고 새로운 팀으로 변하고 있다. 리그 반등도 노린다. 현재 맨유는 11승 6무 3패 승점 39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첼시(승점 49점, 1위)와는 차이가 크지만 리버풀(승점 44점, 2위)은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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