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애플의 핵심엔지니어를 영입했다. 오토 파일럿을 위한 해결책이다.
테슬라는 11일(한국시간) 애플의 베테랑 엔지니어인 크리스 라트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라트너는 애플의 시니어 디렉터로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자로 활약했다.
라트너는 LLVM을 만들어 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컴파일러와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를 만들었다. 스위프트는 현재 오픈소스로 풀렸지만 라트너가 강력하게 공개하자고 주도하면서 애플에 이미지 변신 효과도 안겼다.
라트너의 합류는 테슬라에 더욱 큰 힘을 불어넣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오토 파일럿. 물론 손지창 등 몇몇 경우 급발진 추정 사고를 일으키거나 정상 작동이 안 되는 상황도 발생하긴 했지만 현재 자율주행 시스템으로는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 되고 있다.
오토 파일럿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라트너는 테슬라의 구애를 받고 합류한 것으로 분석 된다.
라트너는 앞으로 오토 파일럿 소프트웨어 분야 부회장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테슬라 전기 자동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