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랑' 신라낭만꾼 박서준, 이런 오빠 또 없습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1 08: 35

이런 오빠 또 없습니다. 
박서준은 KBS 2TV '화랑'에서 세상 둘도 없는 다정한 오빠로 분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극중 죽은 벗 막문(이광수 분)을 대신해 선우로 살고 있는 무명(박서준 분)은 아로(고아라 분)에게 오빠 이상 남자 이하로서 다가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8회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엇갈린 기억 이후 어색한 기류를 풍기는 무명과 아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명은 완벽하게 오빠 노릇을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아로에게 먼저 다가가 어색함을 풀려 노력했다. 

하지만 아로는 이미 무명이 자신의 친오빠가 아님을 어렴풋이 눈치 채고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운 상황. 이를 모르는 무명은 지나가던 중 꽃을 보고 아로를 떠올리며 정성스레 꽃다발을 만들어 건넸다. 
결국 아로는 눈물을 떨구며 무명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고, 무명은 당황하며 그저 그를 바라보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남매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설레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했다. 특히 거칠기만 하던 무명이 아로 앞에만 서면 사춘기 소년처럼 변모하는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화를 계기로 무명과 아로가 드디어 남매가 아닌 남녀로 마주보게 되며 한 차례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질 예정. 이에 무명, 즉 박서준이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고 고아라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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