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모르강 슈나이들랭을 에버튼으로 보내기로 했다.
슈나이들랭이 1시즌 반 만에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맨유와 에버튼이 슈나이들랭의 이적에 대해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21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슈나이들랭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드필더다. 지난 2015년 7월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의 맨유에 입단했던 슈나이들랭은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65억 원)를 기록했다. 적지 않은 이적료였지만 그 전에 보여준 슈나이들랭의 활약에 맨유는 많은 기대를 했다.
실제로 슈나이들랭은 입단 첫 시즌 맨유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사령탑이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바뀌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맨유는 잉여 자원이 된 슈나이들랭을 이적시키기로 결심했다.
슈나이들랭은 에버튼 외에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서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슈나이들랭은 사우스햄튼 시절 자신을 지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에버튼 이적을 선택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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