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힙합' 주헌X미쉘, 동생들의 美친 반란 '리스펙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1 06: 49

주헌과 이미쉘이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앞선 강승현과 한해가 182점이라는 어마무시한 점수로 왕좌를 차지한 직후 등장한 두 사람. 랩퍼 선배들은 감히 한해와 강승현의 무대를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장담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불나방'이라는 노래처럼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고, 이변을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에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0팀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경연 방식은 '맞짱'. 왕좌에 오른 팀이 다음 팀을 지목하고, 자신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는 팀이 출연할 때까지 왕좌에 앉아 있는 방식이다.
첫무대는 팔로알토와 장성환이 꾸몄고, 153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이어 스나이퍼와 장기용, 치타와 양미라가 도전했지만, 낮은 점수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번째 팀으로 한해와 강승현이 지목됐다. 두 사람은 서사무엘의 피처링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그들에게 182점이라는 고득점을 선사했다.

다음에 지목된 팀은 한해와 강승현이 펼친 무대의 열기에 묻힐 가능성이 많았다. 한해는 주헌과 미쉘 팀을 지목했고, 다른 팀들은 한해와 승현의 무대를 깨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쉘과 주헌은 '불나방'이라는 곡을 들고 나와 아카펠라랩을 시작으로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랩핑에 관객들과 환호를 쏟아냈고, 한해와 승현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은 예상을 깨고 185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한해는 "사전에 다른 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며 미쉘과 주헌을 지목한 것을 후회했다.
이날 관객들과 호흡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 주헌과 미쉘. 다른 팀에 비해 비교적 나이가 어린 두 사람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끝까지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