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랑’ 박서준♥고아라, 이제 본격 로맨스 시작하시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1 06: 49

‘화랑’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랐던 박서준과 고아라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까.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 8회분에서는 아로(고아라 분)가 결국엔 선우(박서준 분)가 친오빠 막문(이광수 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선우는 그동안 죽은 막문을 위해, 그리고 안지공(최원영)의 당부로 막문 행세를 하고 있었고, 아로와 남매로 지내고 있었다. 아로는 계속해서 선우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오빠 막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7회분에서 결정적으로 선우가 막문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선우는 막문의 엄마가 말을 하지 못했다는 걸 모르고 자장가 얘기를 꺼낸 것.

그때부터 아로의 의심이 더욱 깊어졌다. 그래도 아로는 잊을 수 있다면서 선우를 애써 이해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긴 했다.
이때까지는 ‘화랑’에서 러브라인은 맥종(박형식 분)과 아로가 이어가고 있었다. 맥종이 아로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구애한 것은 물론 맥종이 아로에게 키스까지 한 상황이었다.어찌됐든 선우가 아로에게 자신이 친오빠라고 한 이상,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아로가 선우가 자신의 친오빠가 아닌 걸 알아버렸다. 선우를 평소처럼 대하면서도 선우에 대한 의심을 놓을 수 없었던 아로가 막문을 키웠다고 한 우륵(김원해 분)을 찾아가 진실을 알게 된 것.
그 길로 아로는 선우를 찾아갔고 자신에게 국화꽃을 주는 선우에게 “오라버니가 오라버니라 좋다”며 “그런데 아니지 않냐. 당신 누구냐”라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선우에게 받은 국화꽃을 떨어뜨렸다.
아로는 선우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했지만, 앞서 아로는 수연(이다인 분)과 술을 마시며 “나 오라버니가 좋다”며 “오라버니가 진짜 우리 오라버니였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또 아니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취중진담이라고 하지 않았나. 아로가 충격을 받긴 했지만 선우가 진짜 친오빠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아로가 선우를 남자로 보고 마음에 품었다는 뜻.
때문에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란 선우와 아로의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선우가 아로에게 자신이 막문이라고 한 것에 대한 설명의 시간은 필요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선우와 아로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화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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