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쫄깃한 접전' SK, 3연패서도 드러난 맹렬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0 20: 52

3연패에 빠졌지만 SK는 바뀐 팀 분위기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서울 SK는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90-94로 패했다. 비록 이날 패배로 SK는 3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끈끈한 팀웍을 선보이며 반전을 위한 답을 찾는데 보탬이 됐다. 
SK는 김선형이 20점-9리바운드-7어시스트-3스틸을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는 22점-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의 리카르로 라틀리프에 32점-16리바운드를 뺐겼지만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 1쿼터 : #김준일_12점_버저비터쇼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을을 앞세워 높이의 장점이 있는 삼성은 골밑을 파고들며 경기를 펼쳤다. 김준일은 1쿼터에만 12점을 뽑아냈다. 3점슛 2개 뿐만 아니라 골밑에서 4개의 슛을 시도해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버저비터를 통해 골밑 장악에 성공했다. 또 삼성은 라틀리프가 리바운드 5개와 8점을 기록했다.
SK는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선수교체를 실시하면서 여러 선수를 기용했다. 김선형은 6점과 2어시스트를 배달했고 김우겸과 송창무는 각각 4점씩 기록하며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 부상서 복귀한 변기훈은 3점슛을 시도했지만 그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1쿼터는 삼성이 23-21로 앞섰다.
▲ 2쿼터 : #라틀리프_앨리웁_대박
부상에서 복귀한 변기훈이 3점포를 터트리며 2쿼터를 시작한 SK는 경기를 뒤집었다. 김선형 없이 경기를 펼쳤지만 큰 무리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골밑에서 철저한 수비를 펼치면서 실점을 줄였다. 삼성은 문태영과 라틀리프에게 공격이 이뤄지며 어려움이 많았다. SK는 변기훈 뿐만 아니라 제임스 싱글턴이 공격에 가담, 힘을 보탰다.
삼성은 골밑에서 힘을 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클 크레익의 패스를 받은 라틀리프가 앨리웁 덩크를 작렬, 다시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SK가 김선형을 투입하며 노력을 했지만 김태술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삼성이 51-4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 3쿼터 : #변기훈_외곽슛_빛나며_대등한3쿼터
그동안 SK는 3쿼터만 되면 흔들렸다. 하지만 외곽을 앞세운 SK는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에 빠른 공격을 펼친 SK는 근소하게 앞서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변기훈은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최준용이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부담스러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은 임동섭이 위기 때마다 3점포를 터트렸다. 3쿼터 막판 연속 3점포를터트린 임동섭의 활약으로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3쿼터 막판 대등한 경기를 이끈 삼성은 77-76으로 앞섰다.
▲ 4쿼터 : #쫄깃한_SK추격_승리는_삼성_홈13연승
3쿼터까지 잠시 숨을 고르던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폭발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에 이어 임동섭-주희정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SK를 압박했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연달아 12점을 뽑아내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SK는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지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턴오버가 늘어난 SK는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삼성에 끌려갔다.
삼성은 SK가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하자 확실한 득점원인 라틀리프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SK의 추격도 거셌다. 점수차를 좁히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그러나 삼성은 골밑우위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SK의 맹렬한 추격은 분명 향후 행보의 반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중 하나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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