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현빈, 액션에 입담까지 이러니 반할 수밖에[V라이브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0 19: 36

배우 현빈이 영화 '공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현빈이 1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배우를 만나다'에서 "촬영하면서 고생이 많았다"라고 했다.
현빈은 극 중 유독 달리는 장면이 많은데 이에 대해 "서울 이태원에서 촬영한 분량은 너무 힘들었다. 하루 종일 뛰는데 구두를 신고 뛰니까 발의 충격도 심했다. 노력한 만큼, 고생한 만큼 영상에 잘 담겨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그만큼 감독이 원망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원망스러웠다. 감독님이 좋은 얼굴로 '한 번 더 가죠' 그런 얘기를 한다. 리허설을 직접 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해보면 저런 얘기를 웃으면서 하지 못하겠는데"라고 원망 섞인 말을 했다.
하지만 현빈은 "나도 욕심을 부린 부분이 있는데, 감독이나 무술팀이 좋은 장면을 위해 욕심을 냈다. 그 당시에는 더 좋은 선택이었고 좋은 자극제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빈은 극 중 북한말을 사용하는데 "일단 대본에 있는 대사들을 가지고 북한말 선생님이 북한에서 쓸 만한 말을 바꾸기도 했다. 어느 지역의 말을 쓸지 고민하다 평양말을 쓰기로 했다"며 "반복을 많이 했다. 반복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고생이 많았다. 늘 긴장하고 촬영해야 한다. 사소한 부주의로 큰 화를 일으킬 수 있어서 카체이싱이나 뛰어 내리는 장면들이나 액션, 총격신 등 어떠한 이유 등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니까 그게 제일 어려웠다"고 했다.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현빈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말 정말 조리있게 잘한다"라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였다.
현빈은 "내가 생각해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라며 "맘을 먹으면 최선을 다 한다. 나를 보려고 오는 분들이 시간을 투자하고 오는 거 아니냐. 큰 액수의 돈을 투자했는데, 그거에 대해 노력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완벽주의자인데 완벽하지 않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힘들고 다운되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올해는 기쁘고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원하는 일 모두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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