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까지 프로토스전 2패는 8강까지 오른 그에게 큰 의미가 없었다. '폭군' 이제동이 초반 송병구의 강력한 질럿 압박을 저글링으로 기막히게 걷어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송병구와 8강 1세트서 송병구의 전진 게이트웨이 공세를 막아내면서 저글링을 상대 본진에 난입 시키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처음부터 양 선수 모두 초반에 힘을 줬다. 송병구는 중앙 지역에 게이트웨이 두 개를 올렸고, 이제동 역시 9스포닝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초반 공세를 준비했다.
이제동의 저글링이 송병구의 본진을 노리는 찰나 송병구 역시 질럿 3기로 이제동의 앞마당을 노렸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제동은 병력을 회군시켜 송병구의 첫 번째 공세를 막아냈고, 여유가 생기자 소수의 저글링을 송병구의 본진으로 진입시켰다.
송병구가 포톤캐논 소환을 통해 방어에 나섰지만 이제동은 저글링 컨트롤로 송병구의 포톤캐논 소환을 취소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8강 4회차
▲ 송병구 0-1 이제동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1시) [데미안2] 이제동(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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