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어쌔신 크리드’, 원작이 변수..또다른 반란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11 06: 30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해 원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가 11일 개봉한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마이클 패스벤더 분)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러들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우의 연기와 화려한 액션이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극중 15세기 암살자의 일원 아귈라와 21세기 사형수 칼럼 린치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깊은 감정 연기와 액션으로 관객을 설득시킨다. 칼럼을 아귈라의 기억 속으로 연결시키는 과학자 소피아 라이킨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또한 게임 속의 장면들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한 액션 장면들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배우들이 15세기 스페인의 좁은 골목들을 자유자재로 다니며 맨몸으로 펼치는 파쿠르 액션은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어쌔신 크리드’만의 차별화된 관람 포인트다.
‘어쌔신 크리드’는 원작 게임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다. 하지만 원작 게임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초반 내용을 따라잡기에 약간 벅찰 수도. /mk3244@osen.co.kr
[사진] ‘어쌔신 크리드’ 스틸 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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