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시아버님과의 기싸움에서 내가 이겼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10일 방송된 SBS러브FM ‘남희석의 사이다’에 출연해 결혼 이후의 생활에 대해 밝혔다.
이날 한 청취자가 “시댁과의 관계가 고민이다. 시댁과 잘 지내는 며느리 인가요?”라고 묻자 안선영은 “저는 고분고분한 며느리는 안 될 거 같아서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다. 시아버님께서 ‘며느리가 너무 좋다. 같이 살자’고 하셨는데 ‘난 아버님이랑 살기 싫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매일 연락하시던 아버님이 한 달 정도 카톡을 안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당황하지 않고 연락을 안했다.”며 시아버님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고부 사이의 갈등’에 대한 청취자 고민에 “시어머니도 처음 며느리를 들이는 거라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서운한 부분을 쌓아두고 꽁하지 말고 차라리 얘기를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시어머니한테, ‘어머니, 저는 같은 아파트 사는 친정 엄마랑도 전화통화는 잘 안 해요. 우리 만나서 반갑게 놀아요, 전화 기다리지 마세요!’ 라고 말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 시어머니를 보러 갈 때 최선을 다한다. 시댁에 갈 때 목에 풍선 달고 들어가서, 상품권 이벤트도 해드리고, 제사 때에는 빳빳한 돈으로 비용을 준비해 직접 손으로 쓴 카드와 함께 드린다”며 시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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