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NCT 127 "더 이상 신인 아냐, 이번 목표는 음방 1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0 16: 38

보이그룹 NCT 127이 업그레이드 됐다. 9인조가 되면서 무대는 더 꽉 채워졌고, 음악은 더 성숙해졌다. 2017년을 'NCT 127'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만큼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NCT 127이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도영과 쟈니가 합류하면서 9인조가 됐다. 새 음반 'NCT #127 LIMITLESS'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음반 차트를 휩쓸면서 인기를 끌고 있고, 전 세계 아이튠즈 5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바람대로 NCT의 해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SM이 론칭한 신개념 그룹 NCT는 NCT 127을 비롯해 NCT U와 NCT 드림 등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어디에 기반을 두느냐에 따라 다양한게 변하면서 멤버 수도, 또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형태도 무한으로 바뀔 수 있는 팀. 국내 가요계에서는 생소하지만 NCT 127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친숙해지게 됐다.

멤버들은 그만큼 상상할 게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틀에 박힌 팀이 아닌 상상에 따라 달라지는 팀이 이들의 승부수. 도영은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틀에 박힌 게 아니라 상상에 맡기는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도 해석의 방향이 열려 있다. 제한을 둔다거나 예상된다기보단 더 넓게 상상할 수 있다는 게 NCT의 장점이 이닐까"라고 말했다.
태용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내 놨다. 그는 "프로야구단을 보면 여러 팀이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팀도 있고, 부산에도 있고. 또 외국 선수들도 있고, 올스타팀이나 청소년들만 있는 팀도 있지 않냐. 매니저 형이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하기 빠를 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NCT U를 시작으로 NCT 127, 그리고 NCT 드림까지 세 가지 형태로 나왔는데, 이후에도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도영은 "댄스나 보컬 팀이 될 수도 있고, 랩을 잘하는 친구들이 모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상에 맡기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타이틀곡 '무한적아'는 NCT 127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담아내기 좋은 음악과 무대다. 퍼포먼스는 더 강렬하고 파워풀해졌다.
태용은 "정말로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처음 접했을 때 우리도 어려웠는데 잘 소화한 것 같다. 안무는 나도 처음 접했을 때 똑같이 어렵다.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보면 어렵지 않다. 따라할 수도 있고 흥도 돋고 재미있는 안무도 있다"고 털어놨다.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이번 목표는 음악방송 1위. 올해 해돋이를 보면서 127과 비슷한 '2017년을 NCT의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다는 이들이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해돋이를 보면서 농담으로 2017년을 우리의 해로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신인상을 받은 순간부터는 더 이상 신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인다운 모습보다는 더 여유 있고, 멋있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목표를 밝히며 활동 각오를 다졌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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