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토레스, NYY 내야 재편의 중심"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10 13: 56

[OSEN=최익래 인턴기자] 글레이버 토레스(21·양키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직 더블A 무대도 밟지 않았지만 눈도장을 확실히 받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문답이 오갔지만 팬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부분은 토레스의 활용과 그에 따른 양키스 내야의 변화였다.
양키스는 올해 1루수 그렉 버드,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3루수 체이스 헤들리를 중심으로 내야를 꾸릴 전망이다. 하지만 헤들리는 2018년까지, 카스트로는 2019년까지 양키스와 계약돼있다. 이들의 계약 만료는 팀 내 2위, 메이저리그 전체 17위 유망주 토레스의 승격 시점과 맞물려있다. 양키스가 이들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내야 재구성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한 양키스 팬은 “토레스가 2018년에 빅리그를 밟는다면 그레고리우스나 카스트로가 3루로 가게 되는가? 혹은 토레스가 2루나 3루로 옮길 가능성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MLB.com은 “카스트로가 3루로 포지션을 옮기고 그레고리우스-토레스 키스톤 콤비가 꾸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3년간 양키스의 내야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토레스가 2018년에 빅리그로 승격된다면 2루수를 맡고 카스트로가 3루로 옮길 것이다. 이 경우 양키스는 계약 만료를 앞둔 헤들리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큰 꿈’이라는 전제 하에 “2019년에는 양키스가 FA(자유계약선수)로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데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토레스를 양키스 내야 재구성의 축으로 분석했다. 이는 토레스가 지난 가을 남긴 강한 인상 때문이다. 작년 10월부터 한 달 동안 열린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한 토레스는 유일하게 4할대 타율(4할3리)을 기록하며 리그 MVP에 올랐다. 타율 2위 앤드류 스티븐슨(워싱턴·3할5푼3리)과의 격차도 상당했다. 토레스는 “난 항상 준비돼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LbPipeline.com’에서 유망주 순위를 매기는 짐 칼리스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의 토레스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선수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날리는 듯했다”고 극찬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토레스의 양키 스타디움 입성 시점이 2017시즌 중후반으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토레스는 올 시즌 더블A에서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ing@osen.co.kr
[사진] 양키 스타디움.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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