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가 국내에 게이밍 PC를 대거 출시했다.
에이수스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2017 뉴 ROG 출시쇼' 행사를 통해 최신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케이비 레이크(Kaby Lake)를 탑재한 ROG(Republic of Gamers) 게이밍 노트북 및 데스크탑 7종을 출시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ROG 신제품은 GL502를 비롯해 GL553, GL753, FX553 등 4개의 노트북 모델과 GT51, G11, G20 등 3개의 데스크톱이다.
또 이들 신제품들은 윈도우 10,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파스칼 1050 시리즈를 공통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또 가상현실(VR) 기능도 공통사항이다.
에이수스는 지난해 8월 엔비디아의 GTX 10 시리즈가 탑재된 게이밍PC 신제품들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케이비 레이크 CPU, GTX 1050까지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ROG GL502는 15.6인치 노트북이다. 120Hz 화면 재생률의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술을 지원한다. 무게는 2.34kg이고 30키 롤오버를 지원하는 후면광 안티고스팅 키보드를 지원한다. ROG 아머 티타늄과 플라즈마 컬러 배합의 외관이 눈에 띈다.
ROG GL553/GL753 노트북은 풀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렉트엑스12를 탑재했다. 두 제품들은 붉은 색상의 후면광이 적용된 키보드 디자인을 자랑하며, 2.5mm의 타자 간격과 함께 시저 스위치 방식을 지원하는 치클릿(Chiclet) 키보드를 채택했다.
FX553은 최대 16GB DDR4 메모리와 128SSD를 탑재하고 있다. 15.6인치 FHD 화면에 178도의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또 약 2.2Kg의 무게와 약 23.5mm 두께의 가볍고 슬림 디자인은 휴대성을 증대시킨다. 붉은색 키보드 백라이트, 2.5mm의 키간 거리, 30 키 롤오버 기능도 더해졌다.
ROG GT51는 4K UHD 환경을 위한 최상위 게이밍 데스크탑 제품이다. 2개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SLI 그래픽 카드를 지원한다. 4K UHD 비디오를 안정적으로 재생시키고 지포스 GTX 980 SLI 탑재 제품과 비교했을 때 60%의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뛰어난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또 ROG 전용 Aegis III 소프트웨어를 통해 오버클럭킹으로 프로세서,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 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G11은 하이엔드 게이머부터 그래픽 전문가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스크탑 제품이다. 기존 그래픽 카드 대비 최대 3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 3면의 FHD 파노라마 화면을 통해 더욱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G20은 최대 32GB DDR4 메모리와 256SSD + 1TB HDD를 탑재한 모델로 공급된다. G20은 오큘러스 정식 VR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 한국지사장은 "ROG는 지난해 브랜드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에이수스 노트북 브랜드 출시 20주년"이라면서 "에이수스 게이밍 PC 브랜드 ROG는 전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40%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장은 "에이수스 노트북은 수입량 기준 한국에서 2015년 4분기 대비 48% 성장했으며 전체시장의 5.9%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은 APEC 기준 게이밍 노트북 3위 시장이다.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수스는 G752 모델 등 추가적인 후속 모델들도 수일 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