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건창, 연봉 4억원 돌파…팀 내 비FA 최고 연봉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10 11: 16

넥센 히어로즈 캡틴 서건창(28)이 연봉 4억원을 돌파했다. 팀 내 비FA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
넥센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10일 "서건창과 지난 시즌 연봉 2억6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53.9%) 인상된 4억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올해 타율 3할2푼5리(560타수 182안타) 7홈런 63타점 111득점 26도루를 기록하며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만회했다. 또한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며 넥센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동안 많은 도움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믿고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모든 선수들의 도움과 믿음 덕분에 주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함께 이뤄낸 결과인 만큼 어느 때 보다 많은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되돌아 봤다.
이어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은 더욱 힘쓰고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렸다.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후한 대우에 감사드린다.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멈추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팀 역시 올해에도 우리의 방식대로 서로 소통하며 함께 나간다면 지난 시즌 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 할 것이라고 본다. 올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4억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한 서건창은 팀 내 FA,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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