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수지의 첫 솔로에 기대하는 것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0 10: 59

솔로가수 수지는 어떤 모습일까.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연기자인 수지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음반을 통해 팬들을 만나게 됐다. 9일부터 쇼트 필름 등을 공개하며 솔로 데뷔에 대한 힌트를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숱하게 수지의 솔로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돼온 만큼 드디어 공개될 새로운 수지의 모습에 대한 기대는 크다.
일단 17일 먼저 데뷔곡을 선공개하고, 24일 음반을 발표하겠다는 계획. 이달 많은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수지가 '1월의 화룡점정'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는 일이다. 미쓰에이로 데뷔해 연기자로 자리 잡기까지 수지가 보여준 다양한 끼가 첫 번째 솔로음반을 통해서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수지는 그동안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솔로 음반의 완성도에 무엇보다 집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지는 지난해 엑소 백현과의 듀엣곡 '드림(Dream)'으로 장기간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OST를 통해 자작곡 '좋을땐'을 발표한 바 있다. 수지가 가창 이외에 곡 작업에 얼마나 참여했을지도 관심을 받는 부분. 이번 음반을 통해 수지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윤상·박진영 등 역대급 지원사격
다양한 뮤지션의 지원사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더 크다. 일단 박진영부터 윤상의 원피스, 에피톤프로젝트 등 장르도, 색깔도 다른 여러 뮤지션이 수지의 솔로음반을 위해 나섰다.
타이틀은 박진영표 댄스곡이 될 전망. 박진영은 엄정화부터 박지윤, 아이비, 선미, 최근 페이까지 '섹시' 뮤즈들과의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수지와는 어떤 색깔을 완성해냈을지 궁금해진다.
# 미쓰에이와 얼마나 다를까
수지의 솔로음반은 자연스럽게 미쓰에이의 색깔과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미쓰에이는 데뷔 때부터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콘셉트를 소화해왔다. 매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에 건강미와 에너지를 더했고, 가장 최근 활동이었던 2015년 '다른 남자 말고 너'를 통해서는 사랑스러운 모습도 어필했었다. 솔로 가수 수지는 미쓰에이의 색깔과는 얼마나 차별화를 뒀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심사숙고 끝에 완성됐을 수지의 첫 번째 솔로음반. 오랫동안 기다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솔로 가수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신보가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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