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무색... 2016년 2.8% 성장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0 09: 48

폭스바겐이 지난해 여전한 성장세를 보였다. 디젤 게이트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폭스바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598만 7800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5년(582만 3400대) 대비 2.8% 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2월 한 달 간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6만 7천 9백대가 판매됐다. 12 월 한 달간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남미 및 아시아 태평양 시장 또한 성장세를 보였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이사회 세일즈 담당 이사는, "6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폭스바겐을 선택하며 폭스바겐 브랜드는 2016년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폭스바겐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은 결과는 폭스바겐이 올 한 해도 주요한 모델의 런칭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고 말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유럽에서 12월 한달 간 총 13만98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서유럽에서도 같은 기간 4.5% 증가한 11만9500대를 판매했다. 특히 폴로와 티구안의 인기로 서유럽 국가 중 프랑스는 12월 한달 간 전년 대비 35.8%, 네덜란드는 29.1%, 이탈리아는 29.5%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골프 올트랙과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높은 수요로 2016년 12월 한달 간 전년 대비 20.3% 증가한 3만 7천 2백대 이상의 차량이 인도되었다. 브라질은 같은 기간 2.9 % 증가한 2만 1천4백 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의 가장 큰 판매 시장인 중국에서는 12월 한달 간 30만31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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