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김현수, 올해 BAL 1번타자-좌익수"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10 09: 40

"김현수, 스미스나 리카드 등과 경쟁할 것" 
좌익수로 김현수, 우익수로 스미스 분류 
[OSEN=최익래 인턴기자] 경쟁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김현수(29·볼티모어)의 입지는 탄탄하다.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의 큰 뉴스와 스토리를 살펴보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이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2017시즌을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김현수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대상으로 분류했음에도 결국 주전 좌익수와 1번 타자를 맡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는 트레이드로 좌타 외야수 세스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와 김현수는 우타 외야수 조이 리카드, 크리스티안 워커, 다니엘 알바레즈와 외야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USA투데이는 김현수를 주전 좌익수로, 스미스를 주전 우익수로 분류했다. 경쟁 끝에 주전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김현수와 스미스를 꼽은 셈이다. 또한 현지 언론에서 외야 자원으로 분류하던 트레이 만시니를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이 매체는 “만시니는 지난해 후반기 막판 콜업돼 5경기 출장 14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5개의 안타 중 3개가 홈런이었다. 장타력을 증명한 만시니는 지명타자로 기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1번 타순으로 3경기 출장해 타율 1할6푼7리에 그쳤다. 표본이 9타석에 불과하지만 출루율은 4할4푼4리로 ‘1번 타자의 역할’만큼은 기대 이상으로 소화했다. 볼티모어에게 가장 부족한 ‘눈 야구’가 가능한 김현수는 1번 타자로도 가치 있다. 한편 95경기 중 61경기에 2번 타자로 출장한 김현수는 이 타순에서 타율 2할8푼3리 출루율 3할5푼1리 3홈런 1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ing@osen.co.kr
USA투데이 전망 2017 볼티모어 라인업
김현수(좌익수)
아담 존스(중견수)
매니 마차도(3루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조나단 스쿱(2루수)
세스 스미스(우익수)
웰링턴 카스티요(포수)
트레이 만시니(지명타자)
J.J. 하디(유격수)
1선발 크리스 틸먼
2선발 케빈 가우스먼
3선발 웨이드 마일리
4선발 우발도 히메네즈
5선발 딜런 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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