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100억 매출+인기 만점=IOI, 1월로 끝입니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1.10 08: 10

대성공을 거둔 걸그룹이 불과 1년여만에 해체한다. 가요계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대사건이다. IOI가 그렇다. 태어나기를 시한부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태어난 운명. 결국 2017년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아이오아이는 영영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101명 후보들 가운데 고르고 골라 만들어진 걸그룹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의 결정판으로 방영내내 큰 화제와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모았다. 이렇게 엄격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IOI는 JYP 수장 박진영의 손길 아래서 카리스마 넘치는 완전체로 재탄생했다.
지난 해 6월17일 두 번째 미니음반 '미스 미(miss me?)'로 컴백, 음원차트와 가요프로 정상을 휩쓸며 박진영표 걸그룹의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당시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YP #IOI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 축하해 얘들아! 다들 정말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밝게 웃으며 열심히 하던 모습들이 생각나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 아이오아이지만 활동 종료 기간이 2017년 1월로 정해진 운명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과 만류에도 프로젝트 아이오아이를 관리해온 소속속 YMC 측은 지난 9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IOI와의)원래 예정됐던데로 계약이 1월 말에 끝난다. 마지막 콘서트 이후 며칠 여유가 있긴 하지만 따로 행사를 잡지는 않았다"며 “현재 시상식 일정 말고는 멤버들이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은 콘서트 때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의 해체는 사실 멤버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갈 팀이 정해져있던 멤버들은 신예 걸그룹으로 돌아가 간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무소속 멤버들은 이곳저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아이오아이 출신이란 프리미엄은 지금 가요계에서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동 기간 중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품성은 갈수록 높아지는 중이다. 
굿바이 아이오아이, 웰컴 아이오아이표 새 걸그룹 멤버들인 셈이다./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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