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야성', 뛰는 유이 위에 나는 이요원 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0 06: 49

유이와 진구가 이요원을 맞기 위해 연합을 펼쳤다. 두 사람은 유이가 생각치 못한 방법으로 일격을 날렸고, 이요원이 잠시 비틀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이요원은 정해인을 이용해 유이에게 덫을 놓았다. 우연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이요원의 계산 하에 있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극 '불야성'에서는 세진(유이)이 호주행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진은 이경(이요원)을 막겠다는 자신의 계획에 회의를 느끼고 호주로 떠나려 한다. 건우(진구)는 세진을 만나 "세진씨가 막아야 한다. 부서져도 해봐라"고 충고한다.
세진은 건우의 회사에 사무실을 두고 이경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조사한다. 건우 역시 신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맡아 이경이 추천한 회사를 제외시키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준비한다. 이경은 무삼(이재용)을 찾아가 협박을 했다가 안 먹히자, 선정이 될 만한 업체와 접촉한다. 입찰을 받은 후 그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었던 것.

세진은 조사 중에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건우에게 말하고, 건우는 입찰을 연기시켰다. 이후 세진은 마리(이호정)의 할아버지 의성(전국환)이 병원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고 건우와 함께 의성을 구해온다. 뒤늦게 이를 알게된 이경은 탁(정해인)을 보내고, 탁은 세진의 차를 가로막는다. 탁은 고심 끝에 세진을 보내줬다. 이 일로 탁은 의성과 경영권 싸움을 하는 기태(박선우)에게 맞았다.
탁은 이경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죄송해 하지만, 이경은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한다. 이경은 "어차피 손회장을 더 이상 가둬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이번에 세진이 너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제 너의 부탁은 뭐든 들어 줄 것"이라고 자신에게 유리한 패를 쥐었다고 흐믓해 했다.
탁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세진. 탁의 도움으로 이경에게 일격을 가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덫에 걸려들었다. 탁의 도움까지도 계산에 넣은 이경. 정말 괴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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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야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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