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이한위X황영희, 신들린 美친 애드리브..진짜 배우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10 00: 22

배우 이한위와 황영희가 대본 없이 100% 애드리브로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는 캐릭터를 유지하며, 기승전결을 갖춘 완성도 높은 드라마 한 편을 완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스틸러’에는 이한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황영희와 각각 ‘미워도 다시 한 번’, ‘판매의 여왕’이라는 제목으로 리얼 드라마 한 편을 썼다.
가장 먼저 이한위가 도전했고 그는 빚보증을 서서 망한 남편 역을 맡았다. 알고 보니 그는 술에 취하면 주사가 있었고 아내(황영희 분)의 말에 따르면 바람까지 피운 보잘 것 없는 남편이었다. 결국 수 개월씩 집을 떠나 있다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아내 앞에 거지꼴로 나타났다.

처음에 황영희는 마치 딸이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이한위를 테스트하기 위해 딸은 강아지였다고 상황을 바꾸었다. 이에 이한위는 당황하지 않고 “내가 언제 사람이라고 한 적 있어? 그럼 당신 나 없을 때 수현이를 개 취급했던 거야? 비록 강아지지만 사람처럼 대하자고 했었는데 오랜 만에 울컥해본다”고 순발력 있게 대처했다.
이어 판매의 여왕 편에서는 황영희가 요구르트 아주머니 역할을 맡아 애드리브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김정태의 집을 찾은 황영희는 열심히 세일즈를 했으나 경쟁자 김신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또 이한위도 정태의 집을 찾았는데, 두 사람은 경쟁이 붙었다. 결국 황영희는 “이 요구르트는 여자의 가슴을 크게 한다”며 “남자에게는 다르다”고 정력을 챙길 수 있다고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대결에서 황영희가 96표를 얻으며, 91표를 얻은 이한위를 5표 차이로 이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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