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골든글로브] '재키' 나탈리 포트만, 여우주연상 수상 실패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9 18: 41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74회 골든글로브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했다.  
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나탈리 포트만은 안타깝게도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했다. 이날‘컨택트’의 에이미 아담스,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미스 슬로운’의 제시카 차스테인, ‘러빙’의 루스 네가 등 쟁쟁한 배우들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나탈리 포트만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지만 결국 비평가협회 연기상을 고루 수상했던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만삭의 몸으로 프라다의 옐로우 원피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 스완’ 이후 6년 만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문을 두드렸다. 수상이 유력시됐던 만큼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의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

그러나 아직 배우 조합상과 가장 중요한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다리고 있기에 자존심 회복의 기회는 남아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결과가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어긋났던 선례가 있어 앞으로 오스카 레이스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재키’는 미국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칠레 출신의 실력파 감독 파블로 라라인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만들어냈다.
‘재키’는 이달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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