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GP 준결승' TFC 드림 2, 언더카드 전대진 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09 17: 47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2'의 언더카드 전대진이 공개됐다. 이로써 TFC 드림 두 번째 대회의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
주최측은 "남부지방에서 이벤트가 개최되는 만큼 영남리그 특급 신예들을 대거 투입시켰다. 중부지방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남부지방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산실내체육관은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경기장이다.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도록 대회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인카드 못지않게 언더카드 역시 알차게 구성됐다. 총 6경기로 이루어진 후반부의 마지막 경기는 2전 전승의 신예 이준용(대전 팀J.S)와 중고 신인 이상민(32, 큐브MMA)의 밴텀급매치다. 이준용은 2015년 8월 'TFC 8'에서 홍승민을, 10월 'TFC 9'에서 손도건을 제압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TFC 드림 1'에서 정도한을 TKO시킨 임태민(2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김정현에게 패한 윤형옥(39, 샤인디)이, 떡잎부터 남다른 김기원(20, 코리안좀비MMA)-이창호(22, 일산 팀맥스)가 플라이급 경기를 펼친다.
이슈를 만들겠다는 신인 임태민과 파이터 인생 마지막 불꽃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인 윤형옥의 대결은 모든 걸 쏟아 붓는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아마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기원과 이창호는 팀 내 감독 정찬성과 유영우가 적극 추천한 파이터다. 넘버링에 오를 만한 실력을 갖췄다며 반드시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밴텀급매치 김인성(18, 부산 MOS짐)-안상주(22, 파라에스트라 대구)戰, 이진세(21, 대전 팀J.S)-장현우(28, 익스트림컴뱃)의 특급 신성 경기가 치러진다. 김인성·안상주·이진세 모두 아마추어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한 선수다. 장현우는 'TFC 드림 1' 첫 경기에서 윤주환을 23초 만에 무너뜨렸다.
대회의 포문은 페더급 파이터 김지훈(24, 파라에스트라 대구)과 최성욱(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연다. 둘 모두 아마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프로에 데뷔하는 만큼 큰 폭의 감량을 진행한다. 대구 대회를 오픈하는 만큼 승패를 떠나 화끈한 승부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언더카드에는 새롭게 계약을 맺은 신예들이 주를 이룬다. 플라이급부터 페더급까지, 중량급에선 볼 수 없는 경량급의 빠른 스피드·현란한 기술·지칠 줄 모르는 체력 등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후반부는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고 중고 신인 격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대회사는 언더카드에서 임팩트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전문가·팬들의 의견을 즉각 반영해 넘버링 대회 출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TFC 드림 2'의 메인이벤트에선 강정민과 오호택이, 코메인이벤트에선 최우혁과 박경수가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을 치른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2015년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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