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정준하, 이젠 파일럿까지...온 우주가 돕는 ‘대상’?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09 18: 17

개그맨 정준하가 2017년 정초부터 열심히 달린다. MBC ‘무한도전’과 MBC에브리원의 특집 편성, 거기에 새 파일럿 주인공까지 맡으며 주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말이다.
9일 오후 MBC 한 관계자는 OSEN에 “정준하와 권상우가 MBC 새 파일럿 ‘사십춘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파일럿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난 게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사십춘기’에는 연예계 절친인 두 사람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담길 예정이다.
2016년 말 아쉽게 대상을 놓친 정준하는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대상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지난 7일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의 “대상은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나요?”라는 순수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대상 프로젝트를 특집으로 마련한 것.

이 특집에서 정준하는 2017년 계획을 짰다. 이 계획대로만 되면 올해 대상은 정준하가 따 놓은 당상이다. 제작진과 시청자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미션에는 베어그릴스와의 생존대결, 아프리카 도곤족과 메기 낚시, 메시와의 족구 대결 등 기상천외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
이 과정에서 MBC에브리원 또한 정준하의 2017년 대상 수상을 염원하는 특집을 편성하기도 했다. 7일 방송분에서 MBC에브리원 최자영 편성 PD는 ‘무한도전’팀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정준하씨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는 회차이며 정준하씨의 베스트 편에 해당하기에 편성한다”며 “새해를 맞아 응원을 담아 베스트 편성을 하는데 ‘김치전’편을 포함해도 되겠냐”고 정준하에 정중하게 물었다.
‘무한도전 정준하 대상 기원’ 특집은 마침내 편성을 끝내, 오는 1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방송될 예정. 정준하 특집 방송에는 정준하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났던 ‘김치전’편을 포함하여 그 동안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펼친 빛나는 활약상들을 모두 담아낼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편성에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정준하를 밀어주는 분위기다. ‘무한도전’으로 시작된 정준하 대상 수상 프로젝트는 그의 주변에서 적극 지지하며 본인의 의사와는 다르게(?) 순항 중이다. 정준하는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 2017년 말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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