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쉐보레, '차세대' 트래버스 공개... 국내도 관심 증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09 15: 28

쉐보레의 차세대 8인승 SUV 트래버스가 완전 공개됐다.
쉐보르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인 2세대 트래버스가 공개됐다. 지난 2008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북미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됐던 트래버스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트래버스는 그 동안 국내에 소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에퀴녹스 보다 한 등급 위의 SUV다. 말리부-임팔라로 이어지는 세단의 연속성이 SUV에서도 이어지기 위해 쉐보레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량.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드래버스는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트래버스는 GMC의 아카디아와 비슷한 크기의 자동차였다. 하지만 2세대 트래버스는 좀 더 길어지고 커졌다. 휠베이스가 3071mm로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스포티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2열 및 3열 공간도 넓어졌다. 반면 무게는 훨씬 가벼워 졌다. 아카디아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또 트래버스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CUV를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도심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비교적 작은 자동차인 CUV에 비해 디자인이나 편리사양면에서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쉐보레는 트래버스에 자연광 효과(natural daylight effect)를 제공하는 'D-Optic' 헤드램프를 포함한 첨단 기술과 동급 최강의 3열 레그룸 및 화물 공간을 마련했다.
V6 3.6리터의 엔진은 305마력의 힘을 갖고 있다. 연비의 경우에도 부족하지 않다. 고속도로 연비가 100km에서 9.4l정도다. 따라서 자동차의 사이즈를 놓고 평가한다면 나쁜편은 아니다.
외신들은 트래버스가 하이랜더(토요타), 산타페(현대차), 익스플로러(포드), 그랜드 체로키(지프) 그리고 패스 파인더(닛산)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판매되더라도 경쟁력은 충분하다. 오히려 새롭게 출시된 트래버스의 기술력은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새로운 돌풍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의 새로운 SUV 출시는 요원한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쉐보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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