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미쓰에이도 배우도 아닌...‘솔로 가수’ 수지를 만날 시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09 10: 25

배우도 걸그룹도 아닌 ‘솔로 가수’로서 수지를 만날 시간이 머지않았다. 앞서 다양한 활동으로 여러 가지 매력을 선보이며 사랑받아왔기에, 그가 온전히 솔로 가수로서 무대에 설 모습에 대중은 물론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이 기대된다. 그간 걸그룹 활동과 배우 활동으로 쌓아온 다채로운 경험들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분석. 이미 인정받은 스타성과 화제성도 추후 펼칠 활동에 든든하게 힘을 보탤 전망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3편의 short clip 영상을 공개하며 수지의 솔로 데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지는 1월 17일 음원을 선공개하고 24일 솔로 앨범을 정식 공개한다. 또한 개인 V앱 채널과 개인 페이스북 계정 등을 오픈하면서 좀 더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 이번 앨범의 콘셉트의 힌트가 담겼다. 영상은 수지의 일상생활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방 안에서 자신 만의 시간을 갖는 수지 모습과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 특히 영상 말미엔 ‘是 否’라는 단어가 게재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지는 솔로 가수로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까. 배우로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이후 펼치는 행보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리라는 분석이다. 또한 걸그룹 미쓰에이로 활약하며 보여준 모습에 성숙한 음악성을 더했다는 업계의 전언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그가 음원차트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도 주목해볼 만한 지점이다. 1월 가요계는 걸그룹들의 컴백 러시와 ‘무한도전’, ‘도깨비’ 등의 방송 발 음원들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 이 전쟁터 같은 음원 차트에서 수지는 과연 어떤 성적을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솔로 데뷔 앨범에 대한 평가와 수치적으로 증명되는 성과들은 수지의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점 칠 수 있는 부분. 이에 앞으로 그의 행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앞서 백현과의 듀엣곡 '드림'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바 있고 '함부로 애틋하게' OST 'Ring My Bell'로도 좋은 음색과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호성적을 거둔 바 있어 기대감은 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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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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