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24, 토트넘)이 결장한 이유가 밝혀졌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손흥민의 쐐기포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32강에 안착했다.
이날 케인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얀센이 원톱으로 나서 60분을 출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후 델레 알리가 교체로 투입됐다. 토트넘이 제로톱 전술을 쓰면서 손흥민도 간간히 최전방에 섰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5분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경기 후 케인의 결장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케인이 경기 후 SNS에 일요일 오전 7시 30분에 아내 케이트가 딸을 낳았다고 올렸다. 케인은 ‘놀라운 기분’이라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득녀를 축하한다. 케인이 아내보다도 더 피곤해했다. 병원에서 밤을 새고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잠을 자라고 했다”고 결장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이제 케인은 안심하고 기뻐할 수 있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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