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월계수' 현우♥이세영, 사이다+로맨틱 다 잘하는 아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09 06: 49

 속 시원한 한 방도, 달달한 로맨스도 모두 터트릴 줄 아는 ‘아츄커플’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현우와 이세영은 요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플 중 하나다. 이번에도 레전드 신을 대거 생산했다.
아츄커플은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강태양(현우 분)과 민효원(이세영 분)을 부르는 말이다. 두 커플이 등장할 때면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이 걸그룹 러블리즈의 ‘아츄’였기 때문.
태양과 효원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유는 두 가지다. 사랑스럽고 시원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어서다. 먼저 효원의 사랑은 ‘직진 로맨스’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거침이 없다. 그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 무모한 면도 있지만 효원의 사랑스러움이 모든 것을 이긴다. 여기에 태양의 믿음직스러움은 회를 거듭해 갈수록 굳건해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40회분에서는 효원이 오빠 민효상(박은석 분)과 최지연(차주영 분)의 결혼에 앞서 태양과 결혼하기 위해 임신 카드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인 한은숙(박준금 분)의 앞에서 산부인과를 다녀왔다며 배를 만졌고, 이내 “임신했다”고 폭탄 발언한 것.
앞서 태양과 지연은 사귀는 사이였지만, 지연이 태양을 버리고 돈 많은 효상을 택한 바. 이 모든 사실을 안 효원은 속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잠시, 자신들이 먼저 결혼해 오빠 커플을 갈라놓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효상은 얄밉게도 태양의 뒷담화를 늘어놨지만, 이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려버린 효원이다.
어머니 은숙은 효원을 나무라다가 태양에게 강서방이라고 부르고, 효원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효상은 결혼에서도 어머니의 애정에서도 밀려났다.
태양 역시 시원한 한 방을 보여줬다. 지연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지 못할까 두려워 태양에게 뒤늦게 사과했지만, 태양으로부터 “네 사랑에 자신이 그렇게 없냐”는 말만 들을 뿐이었다. 지연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효원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것.
또한 이렇게 서둘러 결혼하진 않겠다는 태양의 말에 삐친 효원.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로맨틱한 솜사탕 프러포즈를 선보인 태양이다. 폭죽이 터지는 배경으로 두 사람의 달달한 키스신까지 더해져 로맨스도 제대로 챙긴 아츄커플을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 / besodam@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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