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매체, “좌익수-우익수, 플래툰 운영 예측”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09 06: 17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진은 올 시즌에도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좌익수 김현수(29)의 파트너는 누가 될까.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MASN’은 9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플래툰’에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볼티모어 담당인 스티브 멜레프스키 기자는 ‘볼티모어는 현재 상황으로 보면 좌익수, 우익수에서 모두 플래툰 시스템을 운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를 제외하면 고정 라인업이기에 괜찮은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에도 여러 외야수들을 기용했다. 중견수 애덤 존스가 유일하게 100경기 이상 출전한 외야수였다. 트럼보가 우익수로 95경기에 출전했고 김현수는 좌익수로 78경기에 나섰다. 위 매체는 ‘2016년 성적을 보면 볼티모어는 좌익수에서 평균 이하의 공격, 중견수에서 평균 이상, 우익수에서 평균보다 훨씬 좋은 공격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우익수 성적은 홈런왕 트럼보의 역할이 컸다.

트럼보의 거취가 확실하지 않은 만큼 좌익수, 우익수가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 멜레프스키 기자는 플래툰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나열했다. 그는 ‘좌익수로 김현수, 우익수로 세스 스미스를 쓴다면 누가 플래툰 파트너가 될까’라면서 ‘볼티모어는 지난해 타석수 중 75%를 우투수, 25%를 좌투수를 상대했다’라고 적었다.
외야 자원은 적지 않다. 먼저 이 매체는 ‘통산 좌투수 상대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952타석에서 타율 2할7푼2리/출루율 3할4푼8리/장타율 0.444를 기록했다. 다리엘 알바레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3할2푼3리/출루율 3할3푼8리/장타율 0.444의 성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 후보로 크리스티안 워커, 안토니 산탄데르, 아네우리 타바레스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들이다. 이어 위 매체는 ‘리카드가 우투수 상대로는 좋은 후보일 수 있다. 지난해 좌투수 상대로 83타수에서 타율 3할1푼3리/출루율 3할6푼7리/장타율 0.4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적은 샘플이다’라고 덧붙였다. 어찌됐든 중견수를 제외하면 여러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MASN’은 중견수 존스를 제외하면 외야에서 4명의 선수들을 조합해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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