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빅스 아닌 라비, 솔로 래퍼의 중독적 매력(ft. 산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09 00: 00

강렬하다. 그룹 빅스의 라비가 더 강렬한 모습으로,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빅스의 콘셉트도 강한 인상을 주지만, 이번 솔로는 그 이상의 강렬함이다.
라비는 9일 0시 첫 번째 솔로음반 '리얼라이즈(R.EAL1Z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BOMB'은 빅스 이상의 강렬함이다. 콘셉트돌이라 불릴 정도로 그동안 저주인형, 사이보그 등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했었는데, 이번 솔로음반은 빅스와는 또 다른 라비의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BOMB'은 일단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는 곡이다. 묵직한 랩에서 오는 폭발적인 사운드와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중독적인 매력을 더했다. 라비의 색다른 음악 세계, 카리스마가 제대로 담겼는데, 무작정 강렬한 이미지만을 추구하진 않았다. 이 파워풀한 에너지에 라비만의 매력을 더해냈다.

특히 이 곡은 피처링으로 참여한 산이의 익살스러운 랩도 돋보였다. 라비와의 호흡이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두 사람이 만들어낸 시너지가 더 강렬한 에너지로 전달됐다.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한 트랩 사운드의 곡인데, 포텐이 터진 라비의 저력이 그의 자신감과 포부를 더욱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빅스와는 또 다른 래퍼 라비의 자신감. 실력과 매력으로 증명해낸 그만의 음악적 색깔이 풍성하게 꽃 핀, 꼭 들어봐야 할 신보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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