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7012'..'런닝맨' 송지효 특집서 더 빛난 7년 우정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8 19: 42

'런닝맨' 송지효와 5명의 멤버들이 7년만에 진심을 고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MT 가고 싶다"는 송지효의 바람대로 강원도 평창에서 MT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송지효의 바람대로 하나되는 연결고리를 준비해 멤버들의 몸에 이 줄을 연결했다.
 하루 종일 줄에 연결된채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이 멤버들은 경악했고, 송지효 역시 "내가 원한 MT는 이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목장 구경 후 멤버들이 끌어주던 썰매를 타던 송지효는 MT를 오겠다고 한 걸 후회했고, 결국 양몰이도 실패를 하고 말았다. 두 번째 순서는 바비큐 파티로 멤버들은 장을 보온 재료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는 캠프파이어로 두 사람씩 나와서 진심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데뷔한지 25년 됐는데 니가 지어준 왕코 캐릭터 하나 있다. 고맙다"고 말했다. 하하는 송지효에게 "섬세하지 못한 오빠들이라 옆에서 잘 챙겨주지 못했다. 7년동안 촬영하면서 우리 옆에서 잘 견뎌주고 고마워 사랑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송지효도 "7년 동안 많이 서툰 저를 묵묵히 그 자리에서 지켜줘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광수는 송지효에게 막대했던 것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오빠들보다 니가 더 편해서 조금 더 막했던 것이 있다. 마음 상한 것 있었으면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 이광수는 "6년 전에 나 불러내서 보리굴비 사주고 이사 선물도 챙겨주고 가끔씩 축하, 위로 문자 해줘서 고맙다. 친누나가 되어 줘서 고마워"고 진심을 전한 뒤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지석진은 "다른 여자 게스트 나올 때 못 생겼다고 그런 거 진심 아닌 거 알지? 마음에 걸렸었다. 한번도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속 마음 아닌 거 알지? 장난이다"라고 송지효를 향한 애정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7년만에 못다한 진심을 전한 송지효와 멤버들은 뭉클함과 함께 재미를 안겼다. 2월 말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런닝맨'이 이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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