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많이 맞았다"..이태곤, 폭행 시비 쟁점 두가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8 16: 45

"많이 맞았다."
경찰 측 관계자가 밝힌 이태곤의 상태다. 쌍방 폭행인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언지는 더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일단 상대에게 폭행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태곤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7일 OSEN에 "이태곤이 얼굴을 많이 맞았다. 팬이라고 하는 이들과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며 "그분들이 시비를 걸은 것 같았고 이태곤이 일방적으로 맞은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편에서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저쪽 주장은 쌍방폭행이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상처가 없다. 하지만 맞아도 상처는 없을 수 있으니 진짜 폭행인지, 정당방위인지 조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참고인, 목격자 확인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일단은 CCTV를 확보한 뒤 더욱 면밀히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경찰의 설명만으로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이태곤과 상대의 상태다. 이태곤은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다친 상태이지만, 상대는 외상이 없다고. 하지만 상대 역시 이태곤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의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쟁점은 이태곤이 쌍방 폭행을 했다면 그것이 폭행을 막기 위한 정당방위인지 아닌지 여부다. 양자간에 폭행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태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함이라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 경찰은 빠른 시일 내로 목격자와 참고인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태곤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을 한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이태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과연 이태곤이 쌍방 폭행이라는 상대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을지, 두 가지 쟁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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