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려 같은 건 있을 수도 없다. 믿고 보는 그 이름, 나영석 PD가 판을 짜고 그 안에서 신나게 노는 tvN '신서유기' 멤버들이지 않나. 그리고 이번에는 더욱 막강해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오늘(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서유기3', 왜 이리 기대가 될까.
'신서유기'는 나영석 PD를 필두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1박2일' 시즌1의 주역들이 다시 모여 만든 웹예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1박2일'의 범접할 수 없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작진과 멤버들이기 때문에 '신서유기' 제작은 그 자체로 관심이 대상이 됐고 결과 역시 놀라웠다.
이승기가 입대로 인해 비워놓은 막내 자리는 그의 추천을 받은 안재현이 차지했다. 모델 출신 배우이다 보니 예능감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이승기가 추천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안재현은 '은초딩' 은지원도 긴장케 할 정도로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으로 '신서유기' 애청자들을 휘어잡았다.
구혜선과의 열애, 그리고 결혼 발표까지 더해져 안재현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고, '신서유기2'까지 성공을 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첫 방송되는 '신서유기3'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뿐만 아니라 규현, 송민호가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인 규현에 비해 송민호는 음악과 관련된 예능 외에는 거의 출연을 하지 않았던 멤버라 예상 가능 범위가 좁은 편이다. 그럼에도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나 나영석 PD의 남다른 촉이다. 예능 샛별을 발견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 전문 예능인보다는 입담이나 몸개그가 부족할수는 있겠지만, 저마다의 매력이 다분해 보는 재미가 상승한다는 평가를 얻었던만큼 이번에도 그의 촉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미 첫방송 전 국내 단합대회 모습을 담은 프리퀄 '신서유기 2.5'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 여기에는 소심하면서도 비관적인 규현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규현은 촬영 시작부터 비관적인 표정으로 나타나 웃음을 안기더니 캐릭터 정하기 퀴즈 결과 손호공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앞서 제작진은 규현을 브레인으로 섭외했다고 했는데, 이와는 다른 예상 밖의 캐리터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서유기'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캐릭터의 의외성. 앞서 안재현은 남다른 봉지 사랑부터 은지원도 깜짝 놀라게 만드는 기상천외한 행동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긴 바 있다. 그렇기에 규현은 물론 송민호가 어떤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제작진은 물론이고 기존 멤버들도 신기해한 새 멤버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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