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성재 "안정환은 '꽃놀이패'의 김병만, 만능이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8 14: 07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SBS '꽃놀이패'의 최대 수확이라고 한다면 안정환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안정환은 '꽃놀이패'에서 '안주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요리면 요리, 잔 일이면 잔 일 등 뭐든 잘하는 멤버로 손꼽히고 있다. 안정환이 없으면 제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
상황에 따라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늘 멤버들이나 게스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한편 자신의 경험담도 진솔하게 털어놔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그래서 안정환 보는 재미로 '꽃놀이패'를 즐겁게 시청한다는 시청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최근 촬영지에서 만난 안정환은 이를 거론하자 그렇지 않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옆에서 그를 지켜봐온 이성재는 "뭐든 만능이다. '꽃놀이패'의 김병만이다. 설계면 설계, 요리면 요리 다 잘하는 만능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특히나 안정환은 유독 여행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을 하는 편이데, 지금도 '꽃놀이패' 외에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 물론 우연찮게 그렇게 된 경우이긴는 하지만 스튜디오 보다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성격을 보여주고 편안하게 촬영을 하는 것이 잘 맞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를 듣고 있던 이성재는 "나중에 '정환 투어'라고 여행사 차려도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덧붙여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그러면서 그는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배고프니까 그냥 먹는거다. 하루에 한 끼 정도 먹게 되는데, 배고프다 보니 뭘 해도 맛있어 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정환은 "사실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지금껏 방송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데 힘들다. 힘든 부분 속에서 멤버들끼리 친해지고, 모르는 게스트 오면 또 그들에 대해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저는 장훈이 형 외의 다른 멤버들은 이 프로그램 전에는 몰랐다. 하다 보니 돈독해지고 지금은 사적으로도 친하다 보니 복수를 하고 싶어도 미묘한 감정이 생겨서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꽃놀이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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