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캔자스시티, FA 플루프에 관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1.08 10: 54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 3루수인 트레버 플루프(31)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애틀랜타와 캔자스시티가 플루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카파도는 오클랜드와 보스턴 또한 플루프의 사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플루프는 MLB 통산 723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727, 96홈런, 357타점을 기록한 3루수다. 2012년에는 24개, 2015년에는 22개의 홈런을 치는 등 일발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상에 시달린 끝에 84경기에서 타율 2할6푼, OPS 0.723, 12홈런, 47타점에 그친 끝에 팀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11월 사실상 방출 절차를 거쳐 FA 자격을 얻었다. 다만 2017년이 밝아온 현 시점까지도 구체적인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애틀랜타는 1루에 프레디 프리먼, 3루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있다. 플루프를 영입한다면 백업 혹은 상황에 따른 3루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FA 자격 취득을 앞둔 주전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플루프를 3루수로 쓴다는 구상이 가능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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