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코버, “클리블랜드 이적, 엄청난 기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1.08 08: 31

올스타출신 슈터 카일 코버(36)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코버를 영입하며 마이크 던리비, 모 윌리엄스, 미래 신인 지명권 한 장을 애틀란타 혹스에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손가락 부상으로 3~4개월 결장하는 슈팅가드 J.R. 스미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내준 신인지명권의 경우 2019년과 2020년에 1라운드가 나올 경우 그대로 클리블랜드가 소유한다는 보호조항이 있다. 만약 1라운드가 걸리지 않는다면 2021년 또는 2022년 애틀란타의 2라운드 지명권이 된다. 

데이빗 그리핀 클리블랜드 단장은 “카일 코버를 영입해 기쁘다. 그는 뛰어난 3점슈터이자 경쟁자다. 캐벌리어스 우승을 위해 코트 안팎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팀에 다이나믹한 조각을 추가했다. 코버는 아주 날카로운 슈터고, 좋은 사람이다. 훌륭한 프로선수다. 그의 경력을 보면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뛰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또 다른 우승을 위한 로켓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코버는 올 시즌 520만 달러(약 62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는 평균 9.5점, 3점슛 성공률 40.9%를 기록하고 있다. 코버는 2015년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버는 “복잡한 감정이다. 애틀란타에 많은 인연이 있다. 친구도 많고, 여러 지인들이 있다. 내 농구경력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아이도 여기서 태어났다. 떠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클리블랜드로 가는 것은 엄청난 기회라 흥분된다. 농구적인 입장에서 잘된 일”이라고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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