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리텔' 악동뮤지션, 현실 남매라 가능한 케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08 06: 49

'마리텔' 진짜 현실 남매가 떴다. 음원차트를 장악하는 저력으로 네티즌까지 사로잡았다. 현실 남매라서 더 잘 어울린 두 사람, 결국엔 우승까지 기다려진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전반전 1위를 차지하면서 활약했다. 특유의 잘 맞는 '케미'를 뽐내면서 네티즌도, 시청자도 사로잡았다.
사실 악동뮤지션의 상대들은 막강했다. '킹경규'라 불리는 이경규부터 '마리텔'의 터줏대감 김구라, 그리고 대세 딘딘까지 탄탄한 라인업이었다. 이경규는 건축가 양진석을, 김구라는 아들 김동현과 타로전문가, 딘딘은 지코와 전화통화까지 하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1위는 악동뮤지션의 차지.

악동뮤지션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는 물론, 남매라면 공감할 만한 쫄깃한 18년의 호흡을 자랑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노래를 부를 때는 누구보다 호흡일 잘 맞았고, 그동안 예능에서 공개된 바 없는 특유의 풋풋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서로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이 실제 남매 사이이기 때문. 새 음반의 하이라이트 라이브는 '귀 호강' 시간이기도 했다.
오빠 이찬혁의 기타 실수에 "때려치워", "연습하라고 했지"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이수현, 두 사람의 호흡은 이들이 말한 것처럼 "대선배 격"의 케미였다. 여기에 이수현은 메이크업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찬혁에게 직접 메이크업까지 해줘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마리텔'을 통해 웃음을 준 악동뮤지션의 신선한 예능감. 현실 남매라서 가능한 유쾌한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해주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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