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풍아' 계속되는 고구마 전개..아버지는 언제 만나요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8 06: 49

[OSEN=지민경 인턴기자] ‘불어라 미풍아’가 몇 주 째 이어지는 지지부진한 전개로 답답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아버지 대훈(한갑수 분)을 목격한 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고(손호준 분)의 계획으로 유성(홍동영 분)을 데리고 장고와 함께 놀이동산에 간 미풍은 놀이기구를 타다가 아버지 대훈을 보고 크게 놀랐다. 미풍이 아버지를 크게 부르고 대훈과 눈까지 마주쳤지만 대훈은 미풍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냥 사라져버렸다.

미풍은 아버지임을 확신하고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고 사람 찾는 방송까지 해봤지만 결국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놀이동산에서 두 사람이 꼭 만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불발되자 느린 전개에 답답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악역인 신애(임수향 분)의 활약에 비해 미풍은 몇 주째 당하기만 하면서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 밝혀질듯 안 밝혀지는 신애의 거짓말과 너무도 순진해서 당하고만 있는 미풍의 모습이 최근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회차에서는 장고에게서 초반의 열정적인 변호사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진 것과 너무 장고를 밀어내기만 하는 미풍의 모습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0 여회를 남겨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사이다 전개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불어라 미풍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