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과 제이홉이 아재개그부터 먹방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서는 신년 맞이 ‘전주 맛식스’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의 진과 제이홉이 출연했다.
진과 제이홉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먹방 촬영을 즐긴다는 진은 본인이 직접 ‘잇(EAT)진’이라는 별명을 지었다고 밝히며 먹방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리액션이 좋다며 시도 때도 없이 손 키스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리액션 장인답게 방송 내내 적재적소에 맞는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VCR을 보면서는 센스있는 질문들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닭 내장탕을 시식하고는 닭내장탕으로 4행시를 지어보겠다는 엉뚱함도 보였다.
특히 진은 틈만 나면 아재개그를 시도해 다른 이들의 구박을 받았다. “소가 웃으면 우하하”, “햄버거는 무슨 색인지 아냐 버건디”, “우족탕을 우족우족 먹을게요” 등의 썰렁한 개그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는 능청스러운 진의 모습은 의외의 재미를 줬다.
제이홉 역시 특기인 랩과 춤을 살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3대 천왕’만을 위한 댄스를 준비해오는 정성을 보였다. 손 씻기, 장갑 끼기, 칼질, 소금 뿌리기, 볶기, 완성하기 등 요리 단계를 표현한 ‘쿠킹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또한 전라도 광주 출신인 제이홉은 우족탕을 맛본 소감을 사투리 랩과 파워풀한 춤으로 표현하는 등 숨겨둔 끼를 모두 방출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의 진과 제이홉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예능돌, 먹방돌의 탄생을 알렸다. /mk3244@osen.co.kr
[사진] SBS ‘3대천왕’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