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공명 수난시대, 응원해주고픈 연하 사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8 06: 49

무시무시한 포스의 장인어른을 만난 공명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향하고 있다. 가상이라고는 하지만, 장인어른 앞 사위의 존재란 이유없이 떨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말로만 듣던 정혜성의 부친, 즉 장인어른을 만난 공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잔뜩 굳은 채 긴장하면서도 잘 보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귀여웠다.
사실 공명과 장인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공명과 정혜성이 스키장에 놀러갔을 때, 깜짝 통화로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던 것. 이때도 장인은 자신을 배우라고 소개한 공명에게 "배우는 안 되는데"라며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으로 공명을 긴장하게 만든 바 있다.

이에 공식적인 첫 대면을 앞둔 이날 역시 공명은 바싹 타는 입에 물만 삼켜야했다. 이를 본 정혜성이 공명을 귀여워하자 공명은 "아빠 앞에서는 자제해야된다"라며 경고하는 모습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드디어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장인어른이 등장했고, 공명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했다. 하지만 장인의 질문 폭격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군대 갔다왔냐"는 질문부터 "너무 약해보인다"라는 말까지 모두 공명의 긴장감을 높이는 멘트였던 것.
하지만 곧 원래의 싹싹한 성격으로 돌아간 공명은 장인에게 직접 준비한 가디건을 건네며 선물공세를 펼치고 술잔을 주고 받은 뒤 장어를 먹여주는 등 애교 넘치는 사위로 분하며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자리가 파할 때쯤 장인으로부터 "실제로 만나니 괜찮네"라며 합격점을 받아낸 공명은 입가에 만연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뒤늦게 합류한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직진 커플' 공명과 정혜성. 그중에서도 공명이 정혜성의 '직진'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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