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8회 셋업맨으로 펠리스에 관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07 14: 45

LA 다저스가 구원투수 네프탈리 펠리스(29)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8회를 책임질 우완 셋업맨 투수로 펠리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 앞에서 8회를 막을 수 있는 우완 셋업맨으로 펠리스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펠리스는 지난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다. 2010년 4승3패40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활약하며 올스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도 2승3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를 무색케 했으나 부상 이후 내리막길이었다. 

2012년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돌아온 펠리스는 강력함을 찾지 못했다. 2015년 시즌 중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되는 등 시련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반등에 성공했다.
62경기에서 52⅔이닝을 던지며 4승2패2세이브29홀드 평균자책점 3.52로 존재감을 알린 것이다. 2년 전 93.6마일로 떨어졌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96마일까지 끌어올리며 구위를 회복했고, 9이닝당 탈삼진 10.2개로 위력을 떨쳤다. 
다저스는 지난해 구원 평균자책점이 3.35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전체 1위였다. 마무리 잰슨을 필두로 조 블랜튼, 페드로 바에스, J.P. 하웰, 루이스 콜맨이 고르게 활약하며 강력한 불펜을 구축했다. 그 중 8회 셋업맨으로 블랜튼이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시즌 후 FA가 된 블랜튼과 아직 계약을 맺지 못했고, 그 대안으로 펠리스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과연 펠리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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