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1박2일', 정준영의 합류가 가져올 변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07 13: 00

막내 정준영이 다시금 '1박2일'에 돌아온다. 돌아오는 막내는 '1박2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측은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영이 1월부터 복귀한다"고 밝혔다.
'1박2일' 측에 따르면 정준영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정준영 복귀에 대한 이슈가 생기자 제작진과 정준영은 복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결국 1월부터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준영은 지난 6일, 복귀 첫 녹화를 진행했으며 이는 오는 15일 방송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임시 5인 체제를 유지하던 '1박2일'은 다시 6인 체제로 그 틀을 갖추게 됐다. 막내 정준영의 합류로 완벽한 6인 체제를 갖추게 된 '1박2일'은 활력을 얻으며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
우선 정준영이 '1박2일'에서 가지고 있었던 캐릭터는 그를 제외한 5인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그의 합류는 정준영만이 줄 수 있는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1박2일'의 막내로서 악동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다. 김준호가 '얍쓰'의 캐릭터로 비슷한 지점에 서 있긴 하지만 짓궂은 악동은 정준영만이 가지고 있었던 독보적 캐릭터. 게다가 미워할 수 없는 엉뚱한 성격은 '1박2일'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했다.
때문에 '1박2일' 제작진 그리고 '1박2일'을 사랑한 팬들에겐 정준영의 합류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가 비어있음으로써 악동 캐릭터가 다소 약했기 때문.
게다가 정준영이 자리를 비운 기간 동안, '1박2일'은 5인 체제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게스트 섭외를 진행해온 바 있다.
'1박2일' 6인 체제 때에도 물론 게스트는 줄곧 등장하긴 했지만 드라마 '화랑' 팀의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등과 김준호와의 친분으로 출연한 유지태, 그리고 김유정까지 유독 게스트 섭외가 잦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는 '1박2일' 유일용PD 역시 인정한 부분. 그는 OSEN에 "아무래도 지금 '1박2일'에 빈 자리가 있다 보니까 그걸 상쇄시켜려고 많이 섭외한 부분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준영의 합류는 이와 같은 제작진의 고민을 상당부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꽉 찬 6명의 멤버들이 꽉 찬 웃음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의 '1박2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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